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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지구상의 샹그릴라, 부탄 왕국의 동물들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무진장 좋아했던 저는 당연 우리나라의 동물현실을 보고 동물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첫 글쓰기로 세계 여러나라의 동물권에 관하여 이야기를 써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상의 천국, 지상의 샹그릴라로 알려진 부탄 Republic of Bhutan입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열씨미 듣고 있는 거리의 견공

 

부탄은 말 그대로 사람들의 천국, 동물의 천국입니다. 

운전을 하다가도 동물들이 지나가면 운전자들은 멈추고 동물들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소는 코뚜레를 하지 않으며 그냥 풀어놓는데, 우리가 보면 누구네 소인지 어떻게 아느냐, 표식도 없는데요, 

로컬 가이드에 의하면 저녁이 되면 알아서 집에 들어온답니다. ^^

남은 곡식이나 과일들은 떨어진채로 그대로 놔두거나 먹을 수 없는 것은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그 이유가 멧돼지 같은 산 짐승들을 위해 그대로 둔다고 하네요. 집 정원에 있는 과일 나무도 떨어진것은 그대로 놔두는데, 

동물들이 먹을 것이 있는데 사람을 해치거나 하지 않는 거죠. 

부탄에는 절들이 많은데 어느 절에 가도 유기견들 세상입니다. 사실 절 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을 가다보면 유기견들이 많이 모여있고 어떤 개들은 차에서 내리면, 10년 이상 못만난 주인을 만난듯이 

큰개들이 꼬리치며 달려듭니다. ㅋㅎ 

 

절에서 두손 두발 풀어놓고 주무시는 개님들

 

물론 저는 개들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마구마구 이뻐해 주었죠. 
잡지를 보더라도 동물을 보호하라, 동물들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스님들의 말씀이 기재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부탄에는 KFC나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없는데요, 

닭고기가 주 메뉴인 이러한 패스트 푸드점이 들어오게 됨으로써 사람들이 동물을 먹을것 으로만 인식할 것을 우려해 

패스트 푸드점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절 입구 바위에 모여있는 포스작렬 견공들

 

도살장 건설을 하려 했으나 국민들의 반대로 부탄 유일의 도살장 건설은 무효화 되었고 대신 고기는 이웃나라 인도등에서 수입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부탄 국민들의 채식인은 약 60%는 순수 채식인, 20%-페스코테리안(생선섭취) 나머지 15%-20%만이 육식을 하는데, 따라서 채식은 부탄의 주메뉴이고 부페에 가도 고기는 한개 혹은 2개 정도밖에 없더라구요. 

채식인들이 가면 엄청나게 행복한 국가죠 ! 

부탄은 법으로 낚시도 금지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낚시하는 사람들은 한다고도 합니다. 

 

산에 사는 견공들. 사람만 보면 좋아서😊

 

귀여운 우리들 보고 그냥가기 없기 !

 

코뚜레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풀 뜯고 노니는 소

 

노곤한 몸을 잠시의 낮잠으로 재충전중인 냥이님

 

부탄의 상징동물 야크. 멋쩌부러~😍

 

절에사는 견공과 한컷 😊

 

이러한 부탄이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행복지수 1위인데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가장 행복한 말 그대로 샹그릴라 땅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은 언제쯤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